맛집

[스크랩] 시골 밥상 이태원

허당1 2009. 1. 8. 15:19

서울 한 복판에 위치한 한국 시골의 전통적인 맛을 볼수 있는 곳으로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이름만큼이나 아늑하고 친근한 시골스러운 분위기와, 적게는 30여가지에서 많게는 50여가지나

될 정도의 다양한 반찬들로 정말 상다리가 휘어질만큼 인심의 넉넉함을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조미료는 철저히 배제하고 시골에서 올라 오는 육젓을 사용, 나물무침이나 심지어는 간 까지도

멸장에서 베어 나오는 정도가 있고 절제스러운 깊은 맛으로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단 7,000원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집으로 오늘 소개를 드립니다.

 

 

 

 

 

위치는 이태원역에서 내려 이태원거리를 주욱 거슬러 올라가 이태원호텔이 나오자마자 바로

근처 우리은행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큰 길에서도 보이므로 찾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시골밥상은 21년의 전통을 간직한 장소로 전라도가 고향이신 사모님의 손맛으로 이 집의 맛이

지켜지고 있고, 마치 민속촌을 방불케 하는 많은 옛 물건들로 더더욱 즐거운 곳이기도 합니다.

 

 

시골밥상은 두 집으로 나뉘는데 아래집과 윗집이 나란히 붙어 있어 마음에 드는 집으로 골라서

들어 가실수 있답니다. 우선은 아래집부터 구경을~~

 

 

 

 

 

아래집은 비교적 좁은 편입니다. 그럼 넓직 넓직한 윗집으로 자리를 옮겨 볼까요?

 

 

 

 

 

 

21년이란 세월의 주름이 느껴지는 만큼이나 편안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윗집이란 이름답게 2층에 위치한 이 곳은 창문 밖을 바라봐도 장독이며 도자기들로 한 껏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2층으로, 아니 3층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방이 두개가 있습니다.

 

 

 

 

 

다락방과 같은 3층의 모습이고 왼쪽의 작은 방과 오른쪽의 큰방이 있습니다만 우선 왼쪽 방부터

 들어가 볼까요?

 

 

 

 

 

 

많은 소품들로 구경하기가 쏠쏠한 이 방은 8~10명정도 들어 가기에 알맞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역시나 많은 소품들이 즐비한 이 방은 20여명까지도 들어가 줄수가 있어 모임의 자리로도

훌륭할 듯 하고 큰 티비까지 있어 중요 경기 관람까지도 가능할 듯 싶습니다.

 

자~ 대충들 구경을 하셨으면 이젠 시골밥상을 한번 받아 볼까요?

 

 

 

 

1인에 7,000원인 시골밥상 정식은 1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나 4인의 밥상일때가 가장 많은 반찬

들로 밥상이 차게 되므로 같은 돈을 지불한다면 되도록 많은 인원일수록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침 나절을 반찬 준비로 수고하셨을 모습이 상상되는 가운데 반찬들이 준비되어 집니다.

 

 

 

 

주방에서 나오고 있는 반찬들을 사진에 담아 봤네요.

 

 

 

 

4명인 저희들이 주문했던 시골밥상으로 상 위가 메꿔지는데만도 꽤 시간이 걸려주네요.

 

 

 

 

 

 

구수한 된장찌개와 고등어 조림,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계란찜이 와서야 완벽한

한 상이 완성 되어집니다. 저로써도 지금에서야 세 보는 반찬 수에 42개가 나오는군요.

 

 

모든 반찬들을 사진에 나눠서 담아 보려다 적군(?)의 방해로 실패를~ 해서 찍은만이라도.

 

 

 

 

 

모두 담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제게 눈에 띄는 몇가지 반찬들을 사진에 담아서~

 

 

 

 

 

 

이 집에서 빼뜨릴수 없는 것이 바로 계란찜! 소금간과 비법인 불조절만으로 이렇듯 나탈나탈한

세상에서 젤루 맛나는 게란찜이 완성된다니 무슨 조화인지 몰라요~^^;;;

 

 

물론 돌산 갓김치, 깻잎 장조림, 시골무말랭이 무침, 산고비나물, 깻잎 순볶음, 3년 삭힌 김장김치,

우엉 연근조림, 돌김등등 모든 반찬들의 이름을 외우기에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취재 겸 방문임을 알아채신 쥔장님의 서비스로 나와준 꽃게장 역시 맛이 좋았답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사장님~~땡큐요~~~!!! ^^*

 

 

이젠 정말 아무 말 않고 먹기에만 열중 할랍니다요~~

 

 

 

 

 

역시나 멸장을 사용하신 꽃게장의 게살이 달콤하고 짭잘하구요~ 계란찜은 정말 예술입니다.

 

 

 

 

 

돌김에 이것 저것 넣고 밥을 싸 먹고 고등어 조림을 얹어 밥과 같이~

 

 

 

 

 

멸장으로 담은 생 깻잎과 삭힌 김치볶음입니다.

 

 

 

 

 

반찬을 하나씩만 얹어 먹기에는 반찬들이 너무 많아 한꺼번에~ 호박전과 마늘, 김치를~그리고

오징어 젓을 얹어 밥에 쓱쓱 비벼 먹기도 합니다.

 

 

 

 

된장찌개를 밥 그릇에 덜어 몇 수저면 밥 공기는 어느새 바닥을 보이게 되지요. 사실 밥 한공기

로는 성이 안 차지 않을까요?

 

 

물은 끓여 놓은 치커리차는 시원하게 냉장되어 식수로 쓰여 손님에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워낙에 많은 미디어와 방송의 소개로 해외에까지 유명세를 떨치게 된 시골밥상은 늘 외국인을

접하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마침 시골밥상의 소문을 접하고 방문해준 한 일본인 가족입니다.

 

 

 

 

반찬 그릇이 작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는 남기게 되면 버려야 하는 안카까움 때문!!!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계란찜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반찬들은 리필 가능하답니다.

 

 

외국인 친구에게 한정식을 대접하고프나 높은 가격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제격이라고

생각되구요, 깔끔해 보이는 비싼 한정식보다 오히려 한국스러운 시골스런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

해주는 이 시골밥상이 더 한국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화로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주는 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배우 최민수씨는 미국서 오신 장인장모

님을 모시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 집에서 대접하시기도 하셨다는 군요~

 

 

아! 그리고 이 집은 24시간 영업을 하신다니 언제든 부담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 주세요~ 밤에 찾아

주신다면 안주거리로 이 집의 또하나의 자랑인 닭도리탕도 꼭 드셔보시구요~

 

 

다음은 전번과 약도입니다...

 

 

 

출처 : 시골 밥상 이태원
글쓴이 : 하루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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