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칼럼

[스크랩] 스와핑

허당1 2008. 8. 18. 12:36

우중충한 날씨라 조금 이른시간에 퇴근을 하여 집으로 향하던 길에
평소 자주 이용하는 고서적 판매를 하는 단골 집엘 들렸다.
행여 볼만한 책이라도 몇권 골라보려는 심사에서다.
그중에 털어진 잡지를 들고 펴보니 요즘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던
"부부 바꿔치기 놀음"인 "스와핑"에 참가했던 어느 정신 나간 녀석의
끔직스런 고백수기가 대문짝 만하게 실려있다,
그의 고백인 즉.
결혼 15년차가 지나면서 시들해진 부부사랑과 건조해진 성생활에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단 생각에 부부가 상의 끝에 참가를 했다나?-
그날 모임에는 젊은 부부들 6쌍이 참여를 했다고 하니 세상이 어수선 하니까
별난 정신병자들도 꽤나 많은 모양이다.
암튼, 별스런 경험에 정신마져 혼미해져 한번 더 그런 모임에 참여를 했었는데
그 이후 두사람의 관계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
지금은 별거 상태에 있다는 후회의 고백이다.
사연인 즉.
첫번째 스와핑 경험후 부부는 성생활에 있어 좀더 적극적인 자세가 되는듯 해서
어느 정도 만족을 느껴 한번 더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부터는
아내가 자신에 대한 눈빛이나 태도가 점점 차거워 지더란다.
툭하면 "남자 구실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하던가-
"도대체 제대로 할줄 아는게 뭐가 있다고 큰소리냐?"- 이렇게 무시를 하더라나?-
아내는 색다른 경험 후 색정녀로 변모를 했고 자신은 아내로 부터의 냉소적 대우로 
점점 위축이 되어 결국은 파국을 맞았다는게 그의 실토이다.
"인류의 역사는 돌고 돈다"고 설파한 학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선사시대 이후, 춘추전국 시대나 혹은 우리나라의 조선 시대 그 이전 까지는
문란한 성도덕이 스와핑 만큼이나 더럽고 치사 했었다는 기록들이 무진장 하기에 그렇다,
일부다처. 일처 다부는 물론 근친상간에다 부자 동실 거주. 자매 동일 남편등등이
아무 제약이나 꺼리낌 없이 자행 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노"나라의 왕 "장공"의 처 "문강"과 "제"나라 왕 "양공"은 서로가
친남매간이나 통정을 했고 "진"나라의 왕후 "하희"도 그의 오빠 "자만"과
늙도록 통정을 했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아비의 후처인 계모와 아들이 한 여자를 공유 했다는 "부자 동실 거주"도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 모습이였고 진(秦)나라의 목공(穆公)은 그의 딸 5명을 
모두 진(晉)나라의 공자 "중이"에게 한꺼번에 시집을 보냈는데 그 딸중 "회영"은 
"중이"의 조카 며느리 출신이라니 인간의 욕정 앞에서는 인륜이고 천륜 따위는 
그 의미가 없었는듯 하다.
그런데 이런 짐승같은 문란이 어찌 호랑이 담배필때 만의 얘기이랴?-
지금은 흘러간 옛 여가수 "K"모씨의 아들과 딸도 서로 부부로 살아 주위를 놀래켰고
배다른 여동생과의 사이에 아들까지 낳고도 부끄러움 없이 살고있는 잡것이
현재 내 주위에도 있다.
그런가하면 증조 할배뻘쯤 되는 늙은 재벌 영감과의 사이에 자식을 낳고는
쉬쉬 해가며 숨어 살면서도 부모를 호강 시키고 있어 효녀로 치부되는
연예인 출신 딸을 둔 내 친구도 있는가 하면 이나라의 대통령을 해잡순
두 김씨 아자씨나 노 형님께옵서도 뒷구멍으로 나은 자식을 감춰 두었으면서도
민족 지도자로, 그리고 군자로 행세를 하는 뻔뻔한 세상이고 보면
싫증난 마누라나 서방을 별미인 남의 것과 잠시 바꾸어 먹는 스와핑은
어쩜 애교있고 양반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러구 보면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지껄인 녀석은 그 아가리를 왕창 찢어 버리고 싶다.
짐승만도 못한 잡것들이 많음을 도무지 모르고 주절 거렸기 때문이다.
암튼
내사랑 "밍키" 녀석은 앞집의 "뽀삐" 말고는 주변의 그 숱한 변견(便犬)아가씨들이
퉁퉁 부풀은 엉덩이를 들이대며 아양을 떨어도 쳐다볼 생각도 않으며 행여
정을 준 "뽀삐"를 따라붙는 다른 놈팽이가 보이기라도 하면 으르릉 거리며 
죽기살기로 덤비더만 하물며 인간의 탈을 쓰고 "스와핑"이라니... 나원 참.
      =제롬=
- 칼럼 예고: 나 욕좀 할라우- 남자의 질투심- 중매장이 나으리- 진짜 열받네- 여인의 강짜-
-쇼팽의 "강아지 월츠- 쇼팽의 왈츠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경쾌하고 장난스러운 듯한 리듬이 특징이며 중간부의 감미로운 선율이 이 곡의 맛을 더 한층 살려 준다. 쇼팽의 애인인 "조르쥬 샹드"가 기르고 있는 강아지가 하루는 자기 꼬리를 물고 뱅글뱅글 돌며 재미있게 놀고 있는 그 귀여운 모습을 보고 쇼팽에게 그 모습에 어울리는 곡을 작곡해 달라고 부탁하여 이 곡이 만들어지게 되었다나?-. 하지만 "조르쥬 샹드"는 쇼팽의 정부이면서도 또다른 여인과 동성연애를 즐긴 "맷돌부인"이였다는게 조금은 껄쩍지근 하다....ㅎ.ㅎ.

      출처 : = 스와핑=
      글쓴이 : s카사노바 원글보기
      메모 : 스와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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